침착맨의 구찌 의자 알고 계신가요? 천만 원 구찌 의자로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거쳐간 의자라 구찌가 가구를 만든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구찌에서 벽지도 나온다는 것은 알고 계셨나요?

구찌 이외에도 에르메스, 베르사체 등 패션 명품 브랜드에서도 인테리어 제품과 벽지들을 만드는데요, 각자 브랜드 느낌을 잘 보여주는 벽지들을 만들고 있어요. 이 브랜드 중에서 에르메스가 2012년부터 제일 빠르게 출시했어요. (에르메스 벽지는 30평대 전체 벽을 채우면 1500만 원 정도 든다고 해요.)


에르메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말과 관련된 패턴, 그리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많이 만들고, 구찌는 동서양의 미감이 조화되었다 생각될 정도로 동물과 여백을 많이 활용한 패턴을 만들어요.


베르사체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많이 느껴지는 골드 패턴에 자연물이 들어가 이 중 가장 화려한 패턴 벽지를 만들어요.


옛날 꽃무늬 벽지를 기억하시나요? 정말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르게 만드는 빌런 같은 벽지였어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흰색이나 미색 벽지만 써오는데요, 명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패턴 벽지는 뮤럴 벽지라고 해도 괜찮은 벽지들이에요. (뮤럴 벽지 : 패턴의 반복을 맞추지 않고, 면의 그림이 한 폭의 그림이 되도록 연출할 수 있는 벽지 - 패턴 한 개가 큰 벽지)

전체 벽을 다 패턴 벽지로 바르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고, 작품처럼 보이는 연출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서 하얀 벽에 촌스럽지 않게 세련된 포인트로 주기에 적합하다 생각되어요!


이런 패턴 벽지는 여러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어요. 전체를 다 덮으면 아가씨 촬영장처럼 연출도 가능하고, 벽의 일부에만 사용한다면 그림처럼 연출도 가능해요. 벽 전체를 덮는 것이 다른 스타일링 제품들과 어울릴지 걱정이 된다면 정말 포인트로 쓸 수 있도록 롤 1개 혹은 2개를 사서 몇십만 원대로 마치 그림을 하나 산 것 같이 연출해 봐도 남들과 다르게 꾸밀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